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박용진 "학부모 부담금도 철저히" vs 한국당 "처벌 능사 아냐"

기사입력 : 2018년12월03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12월03일 18:15

교육위 법안소위, 유치원 3법 병합심사 진행
회계처리방식 놓고 여야, 대치 계속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여야가 사립유치원의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 개정안을 놓고 대치를 이어갔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법안심사 소위원회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한 3법 개정안과 자유한국당이 마련한 자체 개정안에 대해 병합심사를 진행했다.

민주당 측은 정부에서 주는 누리과정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전환해 교육 목적 외 사용하는 경우 처벌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한국당은 정부 지원금에 대해서는 국가지원회계로 처리하고 학부모 부담금에 대해서는 일반회계로 처리하는 회계 이원화를 주장했다. 정부 지원금이 부당하게 사용된 경우 처벌하지만 일반회계에 대해서는 직접적 처벌 대신 학부모 위원회를 통해 감시하자는 취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3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생각에 잠겨 있다. 이날 법안소위에서는 사립유치원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박용진 3법(유아교육법·사립학교법·학교급식법)과 자유한국당이 별도로 발의한 유치원 3법을 논의한다. 2018.12.03 yooksa@newspim.com

박 의원은 한국당 안에 대해 "학부모 부담금에 대해서는 그것도 교비인데 교육목적 외 사용에 대해 처벌 조항이 없다"며 "그것으로 명품백을 사면 어떡하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전희경 한국당 의원은 "지원금은 나랏돈이니 회계감시 받고 공개하고 처벌하지만 사립의 자율성 보장 할 수 있는 것은 부담금이다"이라며 "어떻게 쓰는지 조을지는 그 사립 유치원 학부모가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학부모 부담금에 대해서도 임의로 사용 못 하도록 학부모 위원회 자문도 받고 에듀파인 통해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용진 의원안의 핵심은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꿔 횡령죄를 적용하는 것인데 그렇게 해서 회계 투명성 높이는게 궁극적 목적이므로 지원금을 보조금으로 바꾸는 것도 재검토가 가능하다"며 중재에 나섰다.

국회 법안심사소위는 통상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이날 법안소위는 한국당의 제안으로 공개됐다. 오후 4시 경 정회를 선언했다.

sunu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