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 리모델링...국내 첫 '보이는 수장고'
[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소재 옛 연초제조창을 리모델링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이달 27일 개관한다.
총사업비 577억원을 들여 지난해 3월 착공한 청주관은 국내 첫 수장형 전시관으로,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최초로 건립되며 과천관, 서울관, 덕수궁관에 이은 네 번째 분관이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정부·미술은행 대표 소장작품 등 국가미술품을 보관하며 국내 최초의 '보이는 수장고'로 문화 명소화가 기대된다.
지상 5층에 건축 전체면적 1만9855㎡ 규모인 청주관은 10개의 수장 공간에서 1만1000여 점을 수장한다.
1층은 로비와 상설 수장전시장, 보존처리실로, 2층은 관람객 쉼터와 교육공간, 수장고, 보존처리실로, 3층은 미술은행 상설 수장전시장, 수장고, 보이는 보존과학실로, 4층은 특별수장전시장, 정부·미술은행 수장고, 보존과학실로, 5층은 기획전시실과 사무실·지원 공간으로 각각 꾸며졌다.
개관식은 27일 오후 2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한범덕 청주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행사는 건립과정 소개, 축하 메시지와 공연, 제막행사, 내부시설 관람 등으로 진행된다.
한편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선도사업으로 추진되는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리모델링 공사와 청주대 앞 사거리에서 내덕칠거리를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상당로 확장공사, 내덕삼거리에서 동부창고를 연결하는 상당로 302번길 확장공사도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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