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이 10월 유효구인배율(계절조정치)가 전월비 0.02포인트 하락한 1.62배라고 30일 발표했다.
유효구인배율이 감소한 건 8개월만으로, 이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퀵(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간값(1.65배)을 하회하는 수치다.
후생노동성 측은 9월에 발생한 자연재해로 구직활동을 중단했던 사람들이 10월 들어 다시 활동을 시작하면서 구직자가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고용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신규구인배율도 전월비 0.10배 하락한 2.40배로 나타났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은 1.13배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감소했다.
이날 총무성이 발표한 10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2.4%였다. 이는 전월비 0.1% 상승한 것으로, 상승은 3개월 만이다.
완전실업자 수는 168만명으로 전월비 8만명 증가했다. 남녀 별로 살펴보면 남성이 10만명 증가한 반면 여성은 2만명 감소했다. 취업자 수는 23만명 증가한 6688만명이었다.
총무성은 "완전실업율은 계절조정치 기준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약 25년만의 저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용동향에 대해서는 "착실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의 완전실업율과 전년동월비 완전실업자수 증감 추이 [자료=일본 총무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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