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9 군사합의서 합의사항 이행 일환
국방부 “GP 철수 이후 상호 검증 절차는 협의 중”
공동유해발굴 위한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완료될 듯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남북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합의된 비무장지대(DMZ) 내 각각 10개소 씩의 감시초소(GP) 완전 파괴 작업을 30일 완료한다. 또 DMZ 공동유해발굴 지역에서의 지뢰제거 작업도 이날 완료된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시범철수 대상인 GP 철수가 30일 완료되며 이후 상호 검증 일정과 절차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철원=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지난 15일 중부전선에 위치한 감시초소(GP)가 폭파되고 있다. 남북은 지난 평양정상회담에서 채택한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시범철수 대상 GP 시설물 철거작업을 이달 중 마무리한다. |
남북은 지난 9월 4.27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 분야 합의서에서 DMZ 내 GP 전부 철수를 위한 시범조치로 상호 1km 이내 근접해 있는 남북 GP를 완전히 철수하기로 했다.
또 DMZ 내에서 시범적으로 남북공동유해발굴을 진행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남북 GP 각 10개소의 완전 파괴와 남북공동유해발굴 지역 내 지뢰제거 작업이 모두 이날 완료된다.
남북은 이후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도로개설 작업도 연내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남북공동 유해발굴은 2019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달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 있는 남북 공동 유해발굴 현장을 다녀온 뒤 청와대 대국민 보고 영상에서 “본격적인 유해 발굴은 흙이 부드러워지는 4월에 시작한다”고 말했다.
한편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관광 역시 12월 중으로 가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국방부는 지난 29일 “JSA 자유왕래 연내 가능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이날 정례브리핑을 통해 “연내 JSA 자유왕래가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시행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