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北 ICBM 화성-14형, 사정거리 예상보다 짧아…미 동부 못 미쳐” - 38노스

기사입력 : 2018년11월30일 10:07

최종수정 : 2018년11월30일 10:11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북한이 지난해 7월 두 차례 시험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의 사정거리가 당초 전문가들이 분석한 것보다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북한 전문매체 38노스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북한의 ICBM급 화성-14형 미사일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은 지난해 7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을 두 차례 시험 발사했다. 고각 발사된 화성-14형은 1차 시험발사에서 2800km, 2차 발사에서 3725km 고도를 기록했다. 당시 미사일 성능을 두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는데 전문가들은 미사일 사정거리가 최소 1만400km 이상으로 미국 본토를 가격하기에 충분할 것으로 추정했다. 

제임스 액튼, 제프리 루이스, 데이비드 라이트 등 핵무기 및 미사일 전문가들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종종 거론되던 미국 덴버나 시카고, 뉴욕 등은 미사일 사정권에 들어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래스카와 하와이는 사정거리 내 포함되며, 어쩌면 시애틀까지는 미사일이 날아갈 수 있다고 38노스는 전했다. 

연구진은 화성-14형 미사일의 2차 시험발사 중 일부 장면이 녹화된 비디오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들이 분석한 영상에는 지난해 7월 28일 동해로 빠르게 떨어지는 한 물체의 마지막 순간이 포착됐다. 일본 홋카이도 건물에 설치된 카메라 2대가 잡은 영상이다. 분석 결과 북한이 발사한 화성 14형의 재돌입체(RV) 또는 미사일 두번째단과 카메라에 찍힌 물체가 떨어진 시간 및 지점이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노스는 새로운 연구발표가 화성-14형의 성능에 대한 논쟁을 명확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시험 발사된 화성-14형이 200kg에 못 미치는 RV를 탑재했을 것으로 결론지었다. 이는 핵무기를 장착한 화성-14형의 사정거리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북한이 실제 핵탄두를 장착한 화성-14형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지난해 발사된 것과 동일한 무게의 RV가 탑재될 것으로 라이트 박사는 예상했다. 연구진 추정대로 150~200kg짜리 RV를 장착한 화성-14형의 최대 사정거리는 1만400km다. 이는 미사일이 최적화된 궤도로 비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나온 사정거리다. 지구 자전을 고려해 이론적으로 따져도 화성-14형은 워싱턴까지 날아가지 못한다. 

대략 300kg의 핵무기를 실은 500kg짜리 RV를 장착한 화성-14형 사거리는 최대 8000km로 추정된다. 뉴욕이나 시카고를 겨냥하기에도 역부족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지역까지 타깃 삼으려면 북한이 더 크고 강력한 화성-15형 미사일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38노스는 설명했다. 화성-15형은 지난해 11월 한 차례 시험 발사됐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