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러시아 "북한 비핵화 위해 제재 완화 이뤄져야"

기사입력 : 2018년11월25일 05:35

최종수정 : 2018년11월25일 05:35

북한 "미국 양보 없이 일방적인 핵 폐기 불가"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러시아가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미국을 필두로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실질적인 비핵화 수순에 나서지 않는 데 대한 비판이 고조된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월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정상회담을 가진 뒤 취재진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와 별도로 러시아와 북한 측이 최근 비핵화에 대한 논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져 주목된다.

24일(현지시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미카일 울리야노프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재 러시아 대사는 북한이 비핵화를 위한 중차대한 수순에 나섰고, 핵 포기가 일방적인 압박에 의해 이뤄질 수 없는 사안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그는 빈에서 열린 IAEA 이사회의 북한 관련 논의에서 북한의 온전한 비핵화를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가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북한의 체제 보장에 대한 약속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국제 사회는 제재 완화와 북한의 체제 보장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북한이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이후 핵 폐기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고, 핵 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미사일 기지를 운영하고 있다는 국제 기구의 주장과 엇갈리는 발언이다.

울리야노프 대사는 또 김정은 정권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기 위한 구체적인 절차를 단행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북한의 핵 시설 사찰을 실시하기 위한 전문 인력을 갖출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별도로 알렉산더 마트고가 대북 러시아 대사는 최근 최선희 북한 외무부 부상과 비핵화의 구체적인 작업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양측은 한반도 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비핵화를 위해 모든 시설이 폐기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다만, 북한은 미국과 한국이 제재 완화를 포함한 타협에 나서지 않을 경우 일방적인 핵 프로그램 폐기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고 통신은 전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