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佛, G20 기간 정상회담 추진하고 있어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조정하고 있다고 30일 NHK가 보도했다.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日産) 회장 체포 이후 르노·닛산의 협력관계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엘리제궁은 NHK 취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중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 위해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랑스 측이 먼저 향후 르노·닛산의 관계를 논의하고 싶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20 정상회의는 30일(현지시각)부터 이틀 일정으로 아르헨티나에서 진행된다.
현재 르노와 닛산은 미쓰비시(三菱)자동차를 포함한 3사 연대와 관련해 입장 차이가 있는 상태다. 르노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는 르노의 경영안정을 위한 연대관계 유지·강화를 바라고 있다.
프랑스 경제지 '레제코'는 "마크롱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사태 진정을 위한 노력을 할 것"이라며, 회담이 성사될 경우 두 정상이 어떤 의견을 나눌 것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현재 도쿄 검찰에 소득 축소 신고 혐의로 체포된 카를로스 곤이 지난 11월 초 프랑스 모브쥬에 위치한 르노자동차 공장을 방문했다. 르노·닛산·미쓰비시 3사 연합 회장이었던 곤은 닛산과 미쓰비시에서 해임됐다. 르노는 해임을 보류한 상태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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