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싱가폴의 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A-HTRUST)는 서울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호텔 인수가는 775억원이다. 인수는 오는 12월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순자산수익률은 4.6%이다.
인수 계약은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 지분 100%를 소유한 부동산 펀드 지분을 전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아쎈다스 비즈니스 트러스트와 아쎈다스 랜드 인터내셔널의 자회사가 각각 '리치먼드사모종로비지니스호텔부동산투자신탁 1호' 지분 98.8%와 1.2%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의 서울 내 호텔 인수는 지난 4월 '더 스프라지르 서울 동대문 호텔(구 KY헤리티지호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은 363개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회의실 등을 갖춘 비즈니스 관광 호텔이다.
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는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의 입지조건에 따른 수익창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비즈니스 방문객과 관광 레저 방문객 밀도가 높다는 점이 향후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다. 중국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 유입이 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아코르호텔(AccorHotels)의 로얄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 운영사업자는 앰베서더 호텔 그룹 브랜드다. 앰베서더 호텔 그룹은 글로벌 호텔 체인 아코르호텔과의 조인트 투자 관계다.
호텔 운영사업자가 호텔 전체를 임대하는 마스터 리스(Master Lease) 방식의 계약을 체결해 현금 흐름이 확보된 것도 높게 평가했다.
탄줴향 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 매니지먼트 CEO는 "호텔 운영 사업자가 지역 비즈니스 종사자와 레저 여행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어 호텔 운영 성과를 보여줄 것"고 말했다.
[사진=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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