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슈퍼가 국내 최대 규모 가정간편식 전문관 ‘프레시 쿡’을 정식 오픈하며 가정간편식(HMR) 시장을 정조준 한다.
이는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증가에 따라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데 발 맞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0년 7700억원이었던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은 2014년 1조5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3조원을 기록했다.
3년 사이 2배 성장한 가정간편식 시장은 연평균 20% 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4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가정간편식의 수요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몰에서 더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온라인 몰을 이용하면 평일 저녁 식사를 챙기는 직장인들은 조리 시간은 물론, 구매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롯데슈퍼의 가정간편식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10월 온라인몰의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51.4% 증가해 오프라인 매출 신장률(12.4%)보다 4배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롯데슈퍼는 성장하는 온라인 가정간편식 시장을 선점하고자, 단편적인 상품 확대를 넘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갖춘 가정간편식 전문관 ‘프레시 쿡’을 오픈했다.
프레시 쿡은 1300여개의 가정간편식을 운영하는 전문관으로, 국내 온라인 가정간편식 몰 중 최대 규모다.
매일 카테고리 별로 날씨, 트렌드에 맞는 추천 요리를 제안하는 ‘스페셜 특가관’을 운영하며, 매월 100여개의 신상품을 런칭, 고객 맞춤형 사용자 인터페이스(UI) 설계로 편리한 장보기가 가능하다는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더불어, 롯데슈퍼 온라인 전용 배송 센터인 ‘롯데 프레시’가 갖고 있는 배송 권역을 기반으로 국내 주소지의 73%에 달하는 권역에 주문 즉시 3시간 이내 배송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즉석반찬, 쿠킹박스, 즉석 베이커리, 디저트 등 지금까지 다른 온라인 몰에서는 3시간 이내에 만나보기 어려웠던 품목도 대폭 확대했다.
조수경 롯데슈퍼 온라인부문장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늘면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려는 고객의 가정간편식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며 “이번 가정간편식 전문관 ‘프레시 쿡’ 오픈을 통해 가정간편식 상품을 확대하는 한편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하는 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롯데슈퍼 가정간편식 전문관 프레시쿡[사진=롯데쇼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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