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청서 개최..15개 청년팀 참가
청년 아이디어·전문가 보완 거쳐 서울시가 정책 반영
[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청년 100명이 모여 일자리 해결책을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18 청년 일자리 해커톤’이 2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다.
선정될 8개 팀 시상내역 [표=서울시] |
올해 4회째를 맞는 ‘2018 청년 일자리 해커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을 합성한 대회명처럼 IT프로그램 개발자와 기업, 단체가 일정시간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및 제품 개발을 진행하는 행사다.
특히 참가자인 청년들이 직접 일자리 아이디어를 내놓고, 우수 아이디어를 전문가가 보완·발전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시는 청년들 생각을 실제 청년일자리와 연결되도록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지난해 일자리 해커톤을 통해 제안된 △청년장애인 SNS 전문가 △소셜 프로젝트를 통한 크라우드펀딩 매니저 △마을과 도시재생 청년 스토리텔러 등 8건의 우수 아이디어는 현재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한 달간 청년들을 대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공모한 서울시는 접수된 42팀 중 실현 가능성이 높은 15팀을 선정, 올해 ‘청년 일자리 해커톤’에서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심사는 일자리전문가 등 10명의 심사위원이 맡으며, 최종 8팀을 선정해 서울특별시장상 및 7개 대학 총장상을 시상한다.
강병호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일자리는 개인이 아닌 우리 사회가 함께 풀어가야 할 문제”라며 “선정된 좋은 아이디어는 뉴딜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실제 청년 일자리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