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기업·제일은행은 있는데 국민·신한은행은 없는 것

기사입력 : 2018년11월27일 16:10

최종수정 : 2018년11월27일 16:11

본점 근처 을지로입구역·종각역 은행 홍보에 활용
KB국민·신한·우리 "상징성·거리 등 이유로 네이밍 계획 없어"

[서울=뉴스핌] 류태준 기자 =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는 IBK기업은행의 이름이 붙어있고, 밖으로 나가는 에스컬레이터 벽면은 KEB하나은행의 로고가 가득하다. 1호선 종각역에도 지난해부터 SC제일은행이 자리잡았다.

하지만 KB국민, 신한, 우리은행 등은 인근의 지하철역에서 해당 은행의 이름을 찾아볼 수가 없다.

[ CI = 각 은행 ]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이 지하철 역에 네이밍 마케팅(역 이름 병기, 안내방송)으로 브랜드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 2016년 3년간 3억8100만원을 들여 을지로입구역 이름 병기 사용권을 낙찰받았다. 은행 자체조사와 갤럽 등의 외부조사에서 모두 비용 대비 성과가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역 이름에 'IBK기업은행'이 직접 표기돼 'IBK사거리' 홍보 전략과 시너지를 거뒀다는 평이다.

같은 역 에스컬레이터 벽면과 기둥에 광고물을 배치한 KEB하나은행도 마케팅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 역 안내 방송에서 하나은행 이름이 직접 나오고, ATM기를 배치해 을지로입구역 바로 옆에 하나은행 본점이 있다는 사실을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구 외환은행 본점이 있을 때부터 유사한 마케팅을 해왔다"며 "신사업 기조와 더불어 을지로입구의 '랜드마크'로 자리잡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했다.

SC제일은행도 작년부터 3년간 2억9500만원을 투자해 종각역에 이름을 붙였다. 하루 유동인구가 10만여명에 달하는 곳에 역 내외부의 간판, 전동차 내부 노선도, 하차 음성 등으로 유동인구에게 브랜드 노출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대규모 신축 건물이 들어서고 있는 서울의 중심인 종로·광화문 지역에 자리잡아 잠재 고객에게까지 은행의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제일은행 관계자는 "계약기간 중반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기대 수준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KB국민은행과 가까운 여의도역, 신한은행 인근 시청 서울역, 우리은행과 근접한 회현역에는 은행 이름이 없다. 해당 지하철역이 가지는 상징성이 강하거나 위치상 애매한 경우, 전략적으로 검토해보지 않은 케이스 등이다.

국민은행은 여의도역 일대에 워낙 많은 금융회사들이 자리잡아 역 이름을 혼자 독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눈치다. 내부 검토를 거쳤지만 하지 않는 쪽으로 결론을 냈다.

신한은행은 시청역과 서울역 사이에 자리잡은 위치 때문에 한 쪽으로 마케팅을 하기 애매하다는 점이 고민이다. 인근 버스 정류장에 신한은행 이름을 넣는 것으로 만족했다.

우리은행도 네이밍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고려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관련 오퍼가 별도로 오거나 하지않아 현재까지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주인이 있는 을지로입구역과 회현역 등의 계약이 내년에 끝나는 것으로 알려져 대형 금융회사들이 네이밍 마케팅 '2라운드'를 펼칠 가능성도 있다. 

kingjo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