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김일국 북한 체육상의 일본 입국 허가를 시사했다고 26일 지지통신이 보도했다.
김일국 체육상을 단장으로 한 북한 대표단은 오는 28~29일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각국 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북한을 출발해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한 상태다. 김일국 체육상은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국제 스포츠계에선 국적 등에 따른 차별이 금지돼있다는 공통인식이 있으며 올림픽 헌장에도 같은 규정이 있다"며 "이런 점을 감안해 개별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지통신은 "입국을 허가할 생각을 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김일국 위원장은 도쿄에서 열리는 ANOC총회에 참석하겠다는 입장을 일본에 전한 바 있다. 이번 ANOC총회에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비롯해 각국 올림픽위원회 관계자가 모일 예정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로 개발한 첨단전술무기시험 현장을 찾았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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