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의회 비준동의 받아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유럽연합(EU)과 영국이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다룬 브렉시트(Brexit) 합의문에 서명했다.
영국과 EU 지도자들은 25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브렉시트 합의문에 공식 서명했다.
이날 양측은 브렉시트 후 무역과 안보협력을 비롯한 정치 관계 전반을 다룬 '미래관계 정치선언'에도 합의했다.
서울 중구 주한 영국대사관에서 영국의 깃발은 접혀진 채 유럽연합(EU)의 깃발만 펄럭이고 있다. [사진=김학선 기자] |
이로써 EU와 영국은 브렉시트 합의를 발효하기 위해 양측 의회의 비준 동의를 받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비준 동의를 받으면 영국은 리스본 조약 규정에 따라 내년 3월 29일 EU를 탈퇴할 예정이다.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를 통해 EU 탈퇴를 결정하고 EU와 탈퇴를 위한 협상을 벌여왔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