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아마노 유키야 IAEA 사무총장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원자로 부품 조립과 미완성 원자로에 부품을 실어나르는 활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또한 북한이 원자로 냉각을 위한 댐을 건설한 구룡강 인근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도 관측됐다며,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이 곳 원자로는 폐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아마노 사무총장은 위성사진만으로는 확신할 수 없으며 사찰단이 직접 방문해야만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AEA는 2009년 이후 북한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으며, 주로 위성사진을 통해 북한의 핵 관련 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연간 발표하는 북한 동향 보고서 외에는 통상 별도의 발표를 내놓지 않는 IAEA가 이 같은 내용을 밝힌 것은 영변에서의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리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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