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태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연제1)은 학생 1인당 급식 음식물 잔반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등 해마다 잔반 처리비용이 약 15억원씩 발생,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 의원이 부산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 연간 급식잔반 처리량은 2014년 8867t, 2015년 9710t, 2016년 1만227t 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최근 5년간 급식잔반 1인당 평균 처리량은 2014년도 20.9kg, 2015년 22.9kg. 2016년 22.5kg, 2017년 27.6kg 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방안으로 교육부에서 처리비용 계약 방식을 정액제에서 정량제로 전환하는 것을 추진해 왔으나 부산시교육청은 2017년도에 99.7%를 달성했음에도 2018년에는 97.6%로 다시 역행하는 점을 질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이 실시하고 있는 ‘매주 잔반 없는 날’에 대해 실효성이 낮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학교급식 밥맛 개선 자문단’ 활성화와 효과적인 급식 지도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학교급식 잔반 처리비용이 막대하다”며 “배출자 부담 원칙의 확립을 위한 정량제 처리비용을 재정비 할 필요가 있으며, 학교 급식이 제도화 되어가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는 등 저감화 대책 수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chosc5209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