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인턴기자 = 프로축구 FC서울이 관중 난입건과 관련해 경고 조치를 받았다. 전남 드래곤즈 이슬찬에게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36라운드 서울과 전남 경기에서 발생한 관중 난입건과 관련해 홈 팀 서울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21일 밝혔다.
관중 난입을 허용한 FC서울에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
이는 연맹 경기규정 20조에 명시된 ‘홈팀의 경기장 질서유지 의무’가 미흡했던 것에 대한 조치이며, 향후 재발 방지 노력을 전제로 경고 조치가 내려졌다.
서울과 전남의 경기는 경기 마지막에 나온 페널티킥 골로 서울이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에 전남 원정 팬 한 명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팬은 안전요원으로부터 제지를 당한 뒤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연맹 관계자는 “만약 집단으로 경기장에 난입하거나 경장에서 대형 사고가 일어났으면 전남에도 징계가 주어졌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개인이 경기장에 난입한 것이고, 특별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 전남에는 징계를 내리지 않아도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상벌위원회는 전남 이슬찬에게 2경기 출장정지 사후징계와 전남 최재현에 대한 사후감면 조치를 결정했다. 서울과 전남전에서 후반 50분 이슬찬이 욕설과 함께 물병을 투척한 행동에 대해 대기심의 착오로 주심이 최재현에게 퇴장을 명령한 것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최재현의 퇴장은 감면된 반면, 이슬찬에게는 퇴장에 해당하는 2경기 출장정지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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