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교육청, 23일 서울시청서 흡연예방 토론회
청소년 100명 원탁토론, 학생이 토론 주도 진행
서울시, 토론회 결과 정책 반영·청소년 흡연예방 지원
[서울=뉴스핌] 박진범 기자 = 서울시는 청소년 눈높이 흡연예방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청소년 대표 100여명이 주도하는 토론회장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시청에서 ‘제1회 학생주도 흡연예방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학교, 지역사회 흡연예방사업과 금연정책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의제를 발굴한다. 청소년이 주도해 원탁토론을 진행, 맞춤형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평소 청소년 흡연예방에 대해 고민하며 교내 및 지역사회 활동을 했거나, 흡연예방 동아리 운영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학교, 서울시 청소년시의회 소속으로 활동한 100여명이다.
토론은 △우리가 바라는 흡연예방교육·활동 및 흡연학생 금연도움 방법 △가정·학교·지역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흡연예방 및 금연정책 △담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역할 등 세 가지 대주제 안에서 진행된다. 청소년들이 직접 소주제를 뽑아내 토론하는 학생 주도형 원탁토론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수집한 분야별 청소년 제안 정책을 전문가 위원회를 통해 실효성 여부를 검토한다. 이후 청소년 흡연예방 및 금연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또래문화 영향을 많이 받는 청소년기 특성에 따라 흡연예방 또래문화를 자발적으로 조성하는 것은 청소년 흡연예방 사업의 최종목표인 ‘담배 없는 세대 실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e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