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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국회 일정 협조 못한다"…한국당 '보이콧' 동참할 듯

기사입력 : 2018년11월20일 14:11

최종수정 : 2018년11월20일 14:11

자유한국당 이어 바른미래당도 국회 일정 거부
"사회정의 회복하고 국회 정상화 위해 민주당 협력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에 이어 바른미래당까지 국회일정 거부에 나섰다.

바른미래당은 20일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고용세습 및 채용비리 국정조사가 관철되기 전까지는 국회 일정에 전면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고 결론내렸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하태경 최고위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18.11.20 yooksa@newspim.com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최소한의 사회정의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방해하고 예산·법안심사, 민생을 막아서는 민주당의 행태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면서 "꽉막힌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해 이제는 민주당이 협력해야 될 시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정조사를 수용한다면 실시 시기를 유연하게 할 수 있다는 양보안까지 바른미래당이 제안했음에도 민주당은 무조건적인 반대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국정조사를 거부하면서 국회파행을 외면한 집권당의 무책임한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국회 일정 그 어떤 것도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모든 야당이 국정조사에 찬성하고 예산·민생법안 심사를 위한 국회정상화 역시 시급하다고 판단해 국회의장에게 민주당을 제외한 조사위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이에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1시 45분 문희상 국회의장을 방문, 이 같은 건의를 전달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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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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