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대개혁을 위한 총파업 선언
전국 14개 지역에서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민주노총이 지난 14일 시작된 시국농성을 20일 종료하고 2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민주노총은 20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분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력근로 기간확대 저지 ILO핵심협약비준, 노동법 개정, 제대로 된 정규직 전환과 연금개혁, 총파업 승리를 위한 시국농성을 마무리한다”며 “21일 전국 14개 지역에서 총파업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이 20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 청와대 분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시국농성을 끝내고 오는 21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8.11.20. [사진=윤혜원 기자] |
이들은 “지난 7일간 시국농성은 총파업의 절박함과 결의를 다지는 시간이었다”면서도 “민주노총을 공격하며 반노동, 반민주노총 정국을 조장한 정부의 불통과 오만을 확인한 시간이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ILO핵심협약 비준과 노동법 전면개정, 제대로 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의 시계는 멈춰있고 탄력근로 기간확대 같은 노동조건 후퇴, 노동법 개악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주객이 전도되고 공수가 바뀐 현실은 길 잃은 문재인 정부의 상태를 정확히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에 대한 음해와 공격의 말들이 난무하고 있다”며 “민주노총과 결별하면 문재인 정부와 협조하겠다는 김병준 자유한국단 비대위원장의 요구는 노동존중사회, 소득주도성장이라는 국정운영 기조와 노동공약을 폐기하라는 협박”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끝으로 “총파업은 적폐청산, 노조 할 권리, 사회대개혁을 위한 투쟁의 시작”이라며 “탄력근로 기간확대 저지, ILO핵심협약 비준, 노동기본권 보장 노동법 전면개정,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제대로 된 연금개혁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hwyo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