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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美 로힝야족 탄압 비난받은 미얀마 옹호 '가재는 게 편'

기사입력 : 2018년11월16일 11:01

최종수정 : 2018년11월16일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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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족 탄압으로 전날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을 옹호하고 나섰다.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세안(ASEAN)-미국 정상회의에서 단체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뒤를 지나가고 있다. 2018.11.15.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싱가포르에서 진행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와 별도로 진행된 두 정상간 회담에서 리 총리는 중국이 미얀마와의 관계에 큰 중요성을 두고있으며 우정의 전통을 확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 총리는 "중국은 미얀마의 국내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지하고 미얀마와 방글라데시가 대화와 협의를 통해 락킨 지역 문제를 적절히 해결하도록 지원한다"며 중국이 "그런 점에서 관련 당사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펜스 부통령은 아웅산 수치 국가자문역을 만나 미얀마 정부의 로힝야족 탄압을 강하게 비난했다. 특히 군부의 탄압에 있어 수치 자문역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꼬집었다.

유엔 기관들에 따르면 서부 락킨주(州)에서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은 로힝야족 난민은 70만명이 넘는다. 지난해 8월 로힝야족 반군이 미얀마 보안군을 공격한 사건 이래 군부의 로힝야족 탄압은 극에 달했다.

중국도 신장자치구의 무슬림 소수민족 위구르족을 탄압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다. 외신에 따르면 정부는 이들의 종교활동을 감시하고 이른바 '재교육 캠프'를 통해 종교를 포기할 것을 강요한다. 미국은 중국의 인권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지만 미국은 '남의 가정에 관여하지 말라'는 입장이다.

중국 외교부 성명에 따르면 수치 국가자문역은 중국이 여러 차례 미얀마에 도움을 주었고 특히 미얀마의 평화 과정과 락킨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와 지지를 보내온 것에 대해 중국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은 로힝야족 난민들의 본국 송환은 난관에 부딪혔다. 방글라데시 수용소 난민들의 항의와 양국 관계자들의 비난으로 인해 이날 송환 계획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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