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심층분석] 내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유치..."비즈니스한류 획기적 진전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15일 05:27

최종수정 : 2018년11월15일 10:21

최대 규모 다자정상회의 유치...신남방정책 상징성 커
사람·상생번영·평화 분야별 성과 극대화...동남아정책 강화
제1차 한·메콩정상회의도 관심...메콩지역 경제 교두보 확보

[싱가포르=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문 대통령의 핵심 경제전략인 신남방정책을 획기적으로 진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내년 연말께로 예상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국내에서 개최되는 다자정상회의 중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신남방정책의 랜드마크적인 외교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신남방정책의 핵심전략인 '3P(사람·상생번영·평화)'의 분야별 성과를 집대성하는 한편 정책 추진의 동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14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싱가포르에서 진행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동남아 비즈니스한류 '화룡점정' 찍나

청와대는 아세안 10개국 중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특별정상회의를 3차례 개최한 것도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특별정상회의를 10년 마다 개최한다는 아세안의 자체 가이드라인을 감안할 경우 제3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합의는 그 자체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아세안 측의 화답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 한·아세안 대화 관계 수립 20주년 및 25주년 기념으로 지난 2009년 제주도, 2014년 부산에서 제1차 및 제2차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했다. 일본은 지난 2003년과 2013년 특별정상회의를 열었고, 중국은 2006년과 2016년에 아세안과 특별정상회의를 연 바 있다.

청와대는 연내 대통령 훈령 제정을 통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준비위원회와 준비기획단 설립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관계부처·기관의 고위급 인사와 민간 위원으로 내년초 준비위원회를 가동,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넥스트 베트남을 찾아라"...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로 경제 교두보 구축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함께 합의된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역시 경제권역의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콩 지역 국가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태국 등이다. 특히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 등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

정부는 제1회 한·메콩 정상회의를 통해 한-메콩 간 인적교류, 인적자원 개발, 연계성 증진 등의 협력을 증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넥스트 베트남'을 염두에 두고 높은 성장률과 풍부한 자원·노동력을 보유 중인 메콩 지역에 한국경제의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메콩 지역은 중국과 일본이 경쟁적으로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이다.

정부는 현재 캄보디아, 미얀마 등을 주목하고 있다. 캄보디아, 미얀마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는 국가다. 아세안에서도 잠재력이 매우 큰 미개척시장으로 평가된다.

정부는 한·메콩 기업 간 협력 증진을 위한 한·메콩 비즈니스포럼, 기업간 1대 1 매칭 확대 등을 통해 민관협력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메콩 관련 협력 비전을 마련하는 한편 각종 사업을 발굴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 한·메콩 협력기금을 종전 112만달러에서 200만달러로 늘릴 방침이다. 1차 회의에서는 한·메콩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미래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청와대 측은 공동선언 채택도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청와대는 2020년께 한·메콩 협력기금을 2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증액하고, 제3차 한·메콩 액션플랜도 채택할 계획이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