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육상자위대 연습장에서 박격포 발사 훈련을 진행하는 도중, 1발이 연습장 외로 날라갔다고 14일 NHK와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지지통신은 "포탄이 도로에 직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노면 파편이 민간 차량에 부딪쳐 손상됐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일본 방위성 측은 현재 자세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방위상은 이날 자민당 회합에 참석해 "오늘 오후 1시 반 경에 시가현(滋賀) 다카시마(高島)시에 위치한 육상자위대 아이바노(饗庭野)연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있다"며 "상세한 상황은 아직 모르지만 알게 되는 즉시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방위성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차유도탄이 연습장 부지 밖에 낙하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또 민간 차량이 손상됐다는 보고도 들어온 상태다. 다만 오후 4시 기준으로 인적피해가 발생했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
훈련을 행한 부대는 오사카(大阪) 이즈미(和泉)시에 위치한 육상자위대 신노다야마(信太山)주둔지 소속된 제37 보통과연대로 알려졌다.
한편 다카시마시에 위치한 아이바노 연습장은 다카시마시 시청으로부터 서쪽 1㎞ 떨어진 산 속에 위치해있다. 해당 연습장은 3년 전에도 연습장에서 약 2.5㎞ 떨어진 주택 천장에 구멍이 뚫리고, 방안에서 탄환이 발견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당시 사고로 인해 다카시마시는 필요할 경우 시 측이 훈련중지를 요구하거나 연습장에 출입한다는 각서를 자위대와 맺고 있다.
시가현 다카시마시에 위치한 아이바노 육상자위대 연습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N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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