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는 한울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 비상발령 등을 가정한 방사능대비 주민보호훈련을 14일 문화예술회관에서 가졌다.
시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원전사고 발생시 방사능 누출사고에 따른 주민보호 집중훈련으로 재난 대응 계획의 실효성을 검토하고 사고발생에 따른 방사능재난 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진행됐다.
지역주민과 방사능방재요원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훈련은 진도 6.5 규모 지진이 발생해 한울원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누출되는 가상 상황을 설정, 적색경보 비상발령시 비상계획구역 내 주민대피, 구호소 이동과 갑상선 방호약품 배포, 행동요령 교육 등을 실시했다.
방사선 비상계획구역은 원전에서 반경 30㎞내 지역으로 삼척시에서는 도계읍, 원덕읍, 근덕면, 노곡면, 가곡면 5개 읍면 62개 리가 해당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통해 방재요원들의 역량강화와 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를 확립하고 지속적인 훈련과 방재시스템구축으로 재난 발생시 신속한 사고수습과 주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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