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롯데월드몰의 겨울이 아이들의 손으로 꾸며졌다. 롯데자산개발은 롯데월드몰에서 예술 나눔 프로젝트 ‘아워 호프(OUR HOPE) 2018’을 진행한다.
롯데월드몰은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매년 계절별로 다른 디자인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겨울에는 아이들과 함께 롯데월드몰의 겨울을 꾸며보는 색다른 프로젝트를 내놓았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작품을 롯데월드몰 겨울시즌 디자인에 반영하는 것으로서, 2014년 오픈 이래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롯데월드몰과 디자인 기획사 모모트(MOMOT)가 공동으로 기획한 ’아워 호프 2018’은 봉사와 멘토링이 합쳐진 ‘볼런토링(Volunteer+Mentoring)’의 성격을 갖는다.
아이들의 그림을 조형화한 롯데월드몰 메인 쇼윈도우[사진=롯데자산개발] |
10월 초에 디자인 전문가들이 ‘송파구 꿈꾸는 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해 롯데월드몰의 겨울 시즌 디자인 콘셉트(‘겨울, 빛나다’)와 그래픽을 토대로 아이들이 상상하는 겨울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도록 했다. 전문가들의 멘토링과 심층적인 미술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다양한 재료로 그림을 그리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지난달 31일 아이들의 작품을 롯데월드몰 메인 쇼윈도우에 조형화해 연출했다. 아이들의 그림이 롯데월드몰의 VMD로 새롭게 재탄생한 것이다. 이번 콜라보 작업의 결과물은 내년 2월까지 롯데월드몰의 얼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낸 결과물이 대형 쇼핑몰에 조형물로 전시되는 것은 남다른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 주최측은 더 나아가서 고객들에게도 동심과 따뜻한 메시지가 전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층 보이드 주변 동선에는 아이들이 직접 그린 원본 작품 30여점의 액자를 올 연말까지 전시한다. 롯데월드몰 고객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롯데자산개발 건축디자인팀 조고운이 팀장은 “오는 12월에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이들의 롯데월드몰 견학이 예정돼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 콜라보 작업을 통해 따뜻한 사랑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직접 그린 원본 작품 30여점의 액자[사진=롯데자산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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