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20년 인재 교육 노하우' 협력사에 제공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10:30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10:30

임직원 직접 나서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 진행
자사 임직원 대상 교육, 협력사에 동일 수준으로 제공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협력사 인재 육성을 위해 20년간 쌓아온 현장 노하우를 전수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나서 삼성전자 직원들과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협력사 직원들에게  제공한다. 올해 2만2000명의 협력사 직원들을 교육한다.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김학선 기자 yooksa@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협력사 인재 경쟁력 제고를 위한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가 지난 2013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는 600여개 이상 삼성전자 협력사들을 대상으로 자사 임직원에게 제공되는 교육체계와 컨텐츠를 동일한 수준으로 협력사들에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협력사 교육은 20년 이상의 현장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삼성전자 인력들이 전담 강사로 참여해 진행한다. 

해당 임직원들은 협력사 부품 경쟁력과 직접 연관되는 제조, 품질 등의 직무교육은 물론 신입사원부터 부서장과 임원에게 필요한 다양한 계층의 리더십 교육 등 전분야에 걸쳐 400여개의 집합 및 온라인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정기적으로 ▲협력사를 방문하고 ▲세미나를 개최하며 ▲설문조사를 실시해 협력사 임직원에게 필요한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교육에 참여하는 인원은 매년 늘어나는 중이다. 첫해인 2013년에는 7000여명이교육을 받았는데, 올해는 2만2000명이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연간 교육인원이 5년만에 3배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 4차 산업혁명 대비, 협력사 제조 경쟁력 높인다

상생협력아카데미 교육센터를 통해 이뤄지는 협력사 교육은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체 교육의 70%가 제품 생산과 관련된 직무 교육으로 진행된다. 올해부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 ▲반도체기술 아카데미 ▲글로벌 품질 아카데미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아카데미는 자체적인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어려운 협력사가 효과적으로 시스템과 장비를 도입∙운영할 수 있도록 과정을 구성했다. 경영진을 위한 특별 세미나, 부서장을 위한 스마트팩토리 리더 과정, 실무자를 위한 부문별 전문 과정 등 4개 분야 30개 교육 과정이다. 올해만 12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반도체 기술 아카데미는 반도체 공정, 설비 관련 협력사 임직원들의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진행되는 교육이다. 현장 중심의 반도체 8대 공정 프로세스 기반의 실무과정과 반도체 요소기술 기반의 핵심 테마과정으로 구성됐다. 반도체 최고기술을 보유한 삼성전자 사내전문가가 강의하며, 올해 9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이 수료했다.

글로벌 품질아카데미는 협력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품질불량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경영진 대상 품질 마인드 제고, 관리자 및 실무자 대상 품질 관리 툴(Tool) 및 문제해결 기법 등의 특화된 컨텐츠로 구성됐다. 국내는 물론 해외 협력사 임직원 1100여명이 교육을 받았다.

직무 교육 외에도 신입사원부터 경영진까지의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입사원 입문, 차세대 리더 양성 등의 리더십 교육과 근무시간 단축에 따른 업무 효율화를 위한 워크스마트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 진출 협력사 지원을 위한 법인장·주재원 양성과 단기 어학과정 등의 글로벌 교육도 2000여명의 협력사 임직원에게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협력사들이 뽑은 우수 인재들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직접 나서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협력사와의 상생은 삼성전자에게 중요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중소·중견 협력사들이 우수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삼성 협력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해 오고 있다. 행사에는 대덕전자, 피에스케이, 원익아이피에스, 유니셈, 동양이엔피, 알에프텍, 부전전자 등 120여개 협력사들이 참여한다. 

김현석 사장은 "협력사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우수 인재 확보로, 이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갖추고 사업이 확대된다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해 일자리 창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sj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