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파리 모인 세계 정상들, 트럼프 ‘아메리카 퍼스트’ 맹비난

기사입력 : 2018년11월12일 06:08

최종수정 : 2018년11월12일 06:11

‘굳은 표정’의 트럼프, 포럼도 불참…’왕따’ 행보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프랑스 파리에 모인 각국 정상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제일주의)’ 정책을 일제히 비난했다고 11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날 종전 기념식을 주최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연설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주의와는 정반대”라면서 “‘우리 이익이 우선이지 다른 이들이 무슨 상관?’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아 애국주의에 대한 배반”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면서 “(1차 대전을 일으킨) 오랜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고립과 폭력, 지배에 매료되는 것은 중대한 실수로 후손에 대해 우리가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마크롱의 연설을 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얼굴은 굳어 있었으며, 연설 후 간단한 박수를 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1차대전 종전 100주년 기념식에만 참석하고 자리를 뜬 가운데, 이어 열린 파리평화포럼 행사에서도 지도자들의 미국 일방주의 비판은 이어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평화포럼 개막 연설에서 고립주의의 파괴성에 대해 지적하면서 “오늘날 대부분의 도전은 한 나라의 힘으로 해결될 수 없는 만큼 다자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해 미국의 일방주의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연설대에 오른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역시 최근 무역 관련 긴장이 고조된 것이 “정치의 극단화”라면서, 타협이라는 민주주의 정신을 약화하고 규범을 무시하는 행위는 다원주의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