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페이스북통해 영결식 엄수 소식 전해
"윤군 남기고 간 메시지, 연내 윤창호법 통과로 무겁게 자리 잡을 것"
'음주운전' 이용주 의원도 빈소 찾아...평화당 징계는 연기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재차 불러일으킨 고 윤창호 상병 장례식이 11일 엄수됐다. 음주운전 단속 및 처벌에 대한 강화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에 대한 연내 처리에 여야 5당은 모두 공언한 상태다.
‘윤창호법’ 처리 촉구에 앞장서 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창호 상병 장례식 엄수 소식을 전했다.
<사진=하태경의 라디오하하 페이스북> |
하 의원은 “윤창호법 대표 발의자로 윤창호 상병 장례식에 함께 했다. 남다른 애국심을 지녔던 윤군은 죽어서도 우리사회에 큰 울림을 주었다”고 추모했다.
하 의원은 이어 “음주운전 관련 대한민국의 의식혁명을 불러왔다. 음주운전은 단순 실수가 아니라 고의적 살인이다는 의식 변화”라며 “윤군은 갔지만 윤군이 남기고 간 그 메시지는 연내 윤창호법 통과로 무겁게 우리사회에 자리 잡을 것”이라며 윤창호 상병과 친구들의 염원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윤창호법 공동발의자에 이름을 올리고도 본인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이용주 민주평화당 의원은 전일 윤창호 상병 빈소를 찾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7일 열릴 예정이었던 평화당 징계위는 이 의원의 요청에 따라 오는 14일로 연기됐다. 이용주 의원은 알려진 사실과 다른 점이 있다며 경찰 출석 이후 징계위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