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3기 원전 프로젝트 사업자..사업권 영국 정부로 반환
[세종=뉴스핌] 김홍군 기자 = 일본 도시바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사업 법인을 청산하기로 했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도시바는 10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뉴젠사를 청산한다고 발표했다.
도시바는 기업구조조정 및 해외 원전건설사업 철수 방침에 따라 뉴젠사 매각을 추진해 왔다. 작년 12월에는 한국전력을 뉴젠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완료를 목표로 했던 한전과의 뉴젠 인수협약이 무산되자 청산을 결정한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했다. 도시바의 청산 결정으로 한전의 뉴젠 인수는 무산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뉴젠이 보유하고 있는 무어사이드 원전 프로젝트 사업권은 영국 정부에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무어사이드 프로젝트는 영국 북서부 컴브리아 지역에 150억파운드(한화 21조원)를 투자해 3.4GW 규모의 원전 3기를 짓는 사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도시바의 뉴젠 청산에도 불구하고 영국 정부의 무어사이드 신규 원전사업 추진의지는 강력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한전과 뉴젠 청산 등 진행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한-영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