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카카오 “4Q에도 신사업 강화, 카풀 출시 '신중'"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10:50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10: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Q 영업익 35.3%↓, 매출은 분기 최대
단기 수익보다 중장기 신사업 성장 초점
카풀 논란 의식 서비스 출시 시기 조율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 조수용)가 4분기에도 신사업을 강화한다. 영업이익은 줄었지만 모든 사업이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신사업이 정착하면 수익성 회복도 가능하다는 자신감이다. 분사 및 합병을 통한 주요사업 강화와 인공지능(AI) 투자도 이어간다.

카카오는 8일 3분기 연결 매출 5993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3% 증가한 역대 분기 최고 기록이지만 영업이익은 35.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흐름은 심상치 않다. 지난해 4분기를 시작으로 4분기 연속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3분기 ‘8.6%→9.5%→9.2%’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 ‘1.9%→4.7%→5.1%’에 그치고 있다.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신사업 투자 확대와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른 결과다.

[자료=카카오]

이에 여민수 공동대표는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신사업은 계속 강화한다”며 “특히 AI 플랫폼 확산에 집중하고 있다. 스마트스피커, 스마트홈 서비스를 이미 선보였으며 현대기아차와의 공동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부터는 차량내에서도 카카오의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생태계 확장을 위한 플랫폼 개발도 계속 진행하다”고 밝혔다.

카카오의 사업별 매출은 광고, 콘텐츠, 기타 등 전 영역이 성장세다. 영업이익 감소는 전략적인 영업비용 증가(전년비 +21.5%)에 따른 영향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신사업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고 수익사업을 확대하면 해결될 문제라는 입장이다.

카카오톡의 플랫폼 확장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는 점도 긍정 요인이다.

여 대표는 “카카오톡의 국내 월간사용자수는 4366만명인데 이중 30%가 카카오톡 내에서 검색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에 개편한 ‘#탭’을 통해 이용자들의 검색과 콘텐츠 소비를 지속적으로 늘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분사 및 합병 전략도 유지된다.

카카오게임즈,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등을 분사해 성과를 거둔바 있는 카카오는 지난 9월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M과의 합병 이후 11월 1일 음악 및 영상 사업부문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시켰으며 12월에는 커머스 사업부분도 분사,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한다.

여 대표는 “커머스를 분사하는 건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업체들에 대한 투자와 인수합병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내용은 없다. 기존의 e커머스를 따라가기 보다는 독자적인 스타일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카풀’ 서비스 도입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했다. 현재 카카오 카풀은 크루(운전자) 신청자가 50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택시운전기사수인 28만명을 훨씬 넘는 수치다. 전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방증이지만 생존권 위협을 이유로 택시업계의 반발을 여전히 심하다.

배재현 투자전략부사장은 “카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함”이라며 “현재 관련 규제 뿐 아니라 관련 사업자들과의 조율이 필요하다. 실중히 접근중이며 서비스 일정 등은 업계와의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