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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3Q도 영업익 감소...합병·분사 ‘시너지’ 기대

기사입력 : 2018년11월08일 08:49

최종수정 : 2018년11월08일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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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35.2% 감소한 307억원 그쳐
매출 늘고 수익 줄어...이익률 5.1%
연말까지 합병·분사 마무리, 투자 지속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카카오(공동대표 조수용, 여민주)의 영업이익이 3분기에도 전년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 매출은 늘지만 영업이익은 줄어 영업이익율이 떨어지는 현상이 1년째 진행중이다. 카카오는 미래 투자를 위한 전략에 따른 결과임만큼 연말까지 합병 및 분사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도 투자는 계속 늘린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8일 3분기 연결 매출 5993억원, 영업이익 30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3%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5.2% 감소했다.

매출에서는 콘텐츠 플랫폼이 17.3% 늘어난 3067억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자료=카카오]

세부적으로는 뮤직 콘텐츠가 멜론 유료가입자 15만명 증가로 11.4% 늘어난 1360억원을 기록했다. 게임은 지난 4월부터 시작된 ‘배틀그라운드’ PC방 매출 영향으로 5.8% 증가한 994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가 각각 51%, 165% 성장에 성공하며 전체 7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6.7% 늘었다.

광고 매출은 전통적 광고 비수기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등 카카오톡 메시지 기반 광고 매출의 성장으로 10.3% 늘어난 167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매출은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메이커스 등 커머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페이 등 신규 사업의 매출 상승에 따라 22.6% 증가한 1255억원이다.

영업비용은 568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5%나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의 성장에 따른 콘텐츠 수급 비용 증가, 카카오페이의 거래액 성장에 따른 지급 수수료 증가 등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크게 줄면서 영업이익율은 5.1%에 머물렀다. 전분기 4.7%보다는 높지만 전년동기 9.2%와 비교하면 절반 가량으로 줄어든 셈이다.

카카오는 연말까지 합병, 분사 등을 원활히 마무리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월 뮤직플랫폼 멜론을 운영하는 카카오M과 합병해 본격적으로 시너지를 내고 있으며 11월 1일 음악 및 영상 사업부문을 별도의 법인으로 분사시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12월에는 커머스 사업부문을 분사해 ‘카카오커머스’를 설립한다. 카카오커머스는 사업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본격적인 커머스 영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 부문인 카카오톡과 AI의 성장도 기대를 모은다. 지난 9월 전면 개편하며 편의성을 높인 카카오톡은 ‘#탭’을 통해 이용자들의 검색과 콘텐츠 소비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AI 플랫폼 확산을 위해 집중하고 있는 공간인 ‘자동차’와 ‘집’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사용성을 개선한 스마트스피커 '카카오미니C'를 출시한 데 이어, 8일 스마트홈에 최적화된 ‘카카오홈’ 플랫폼을 선보여 음성이나 채팅을 통해 손쉽게 조명, 가전 등 집 안의 기기를 제어할 수 있게 됐다.

카카오측은 “현대기아자동차와 공동 개발 중인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면 내년 상반기 출시될 신차부터는 차량 내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카카오의 AI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된다”며 “연말에는 AI생태계의 확장을 위해 외부 개발자가 카카오톡 챗봇과 카카오미니용 음성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인 ‘카카오i 오픈빌더’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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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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