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선택권 제약…순리에 맞게 진행해야"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권민호 전 거제시장은 "고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 별세로 내년 4월 3일 치러지는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진보진영 단일 후보 논의는 부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성산구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 전 시장은 6일 오후 <뉴스핌> 전화통화에서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정의당 양보설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권민호 전 거제시장 |
권 전 시장은 "단일화 이야기는 들은 바 없으며 우리당에서도 없었고 단일화 해보겠다고 한 적도 없다"고 일축하며 "민주당, 정의당, 민주당 등 중앙당 차원에 의견이 있으며 판단을 해봐야겠지만은 후보가 당선되기 위해 물리적인 단일화를 하는 것은 가장 비민주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유권자의 선택권을 제한하는 것이 가장 비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민주당은 특별한 경선주자가 없다. 지역 위원장으로 지역위원회를 잘 관리해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하겠다. 모든 것이 순리에 맞게 진행해야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강조했다.
김태호 전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소문만 무성하지만 실제 출마를 하지는 않을 것 같다"면서 "정의당에서 여영국 전 도의원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내년 성산 보궐선거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와 관련해 예비후보 등록은 오는 12월4일부터 내년 3월13일까지이며 후보등록은 내년 3월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한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