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기 부진 전망에 강세 시도
장 막판 미 중가선거 대기모드 돌입..약세 전환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6일 국고채 금리가 소폭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대기모드에 따라 차익 실현 후 관망세에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채권시장은 약세 출발 후, 장 중 KDI가 경제전망을 통해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부진 가능성을 지적하면서 강세 전환했다. 하지만 장 막판 다시 밀렸다.
6일 최종호가수익률<자료=코스콤> |
금융투자협회와 코스콤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보다 0.2bp 상승한 1.984%에 마감했으며 5년물은 0.7bp 오른 2.116%를 기록했다.
10년물도 전 거래일보다 1.6bp 오른 2.295%에 마쳤다. 20년물도 1.8bp 상승한 2.242%에, 초장기물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1.8bp, 1.7bp 오른 2.160%, 2.088%에 마감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08.58로 마감했다. 레인지는 108.56~108.68로 변동 폭은 12틱에 그쳤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 투자자와 투신이 각각 2681계약, 702계약 팔았으며 기관과 금융투자(증권·선물)은 각각 2802계약, 1386계약 샀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도 전일 대비 25틱 내린 123.97에 마쳤다. 레인지는 123.91~124.22로 변동 폭은 31틱이었다. 외국인투자자가 1738계약 순매도했으나 기관과 은행이 각각 1765계약, 1254계약 순매수했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장초반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을 반영해 약세 우위를 보였던 국채선물은 장중 KDI 경기부진 진단을 강세 재료로 소화하며 장중 반등 시도했다"며 "이후 미국 중간선거 투표 시작과 함께 가격 반등 폭을 되돌리며 관망세 돌입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