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창원시는 6일 형식에 치우진 의전행사 관행을 탈피해 시민중심의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변화시키겠다는 ‘시민중심의 의전행사 지침’을 발표했다.
창원시청 전경[제공=창원시청] 2018.7.23. |
창원시는 시민우선(어떠한 의전 원칙보다 시민이 우선), 간결성(간소하나 행사의 전체적인 흐름에 부합), 합목적성(행사의 취지와 목적을 달성하는데 기여), 공정성(같은 직위 인사에 동일한 의전기준 적용), 특수성(행사의 성격에 따라 의전내용 변경 가능)등 5가지 의전원칙을 바탕으로 시에서 주관하는 모든 행사를 시민중심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에 내빈들만 자리하던 앞자리를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시장과 초청 인사들은 객석의 가운데 자리하게 하고 행사의 성격에 따라 일반시민이 인사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내빈 중심 행사에서 시민 중심 행사로 변화를 꾀한다.
초청 내빈은 최소화하고 행사장 입구에서 영접인원 도열 등의 과도한 의전은 지양하며, 내빈소개는 전광판 자막을 활용하거나, 부득이한 경우 직위, 성명 만 간단히 소개하기로 했다.
인사 말씀은 행사와 연관성이 많은 최소한의 인원으로 제한하고, 축전은 보낸 사람의 직위와 성명 만 소개해 전체적인 행사시간을 단축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시민의 직접 참여와 자율적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본 행사 외에 카부츠, 길마켓 등으로 시민의 직접 참여를 확대하고 체험행사, 우리동네 바리스타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 운영으로 자율적 행사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참석자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과도한 의전 대신 재미있고 참여 가능한 내실 있는 행사를 준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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