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신설... 문화기술→미디어·엔터 산업군 확대
12월 동시만기일 이전까지 편입효과 지속 전망
[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다음 달 코스닥150 정기변경을 앞두고 네오팜, 메지온 등에 패시브 자금이 몰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반면 골프존뉴딘홀딩스, 휴메딕스, 평화정공 등은 수급적으로 부담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공원배 KB증권 연구원은 "다음 달 코스닥150 정기변경은 역대 정기변경과는 달리 글로벌 산업분류 기준(GICS) 개편이 반영된다"며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가 새롭게 분류되면서 기술주 중 문화기술(CT) 범위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군으로 확대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GICS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공동 개발해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의 자산배분과 성과 평가 기준이 되는 분류 방식이다. 현재 전 세계 125개국, 글로벌 주식자금의 약 95%가 GICS 산업분류를 사용한다.
KB증권은 네오팜, 메지온을 비롯 아프리카TV, 대아티아이, 메가스터디교육 등이 신규 편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휴메딕스, 인터파크홀딩스, 평화정공 등은 편출이 예상돼 수급적으로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역대 코스닥150 정기변경의 투자 포트폴리오 성과를 점검해봤을 때 12월 동시만기일 이전까지 편입효과가 나타날 것이란 분석이다.
공 연구원은 "모든 연도가 동일한 움직임을 보이진 않았지만 정기변경 발표일 직전부터 발표 후 12거래일까지는 상승 양상이 나타나는 공통점이 존재했다"며 "과거 트렌드가 올해도 반복된다면 예상 편입 종목들에 대한 편입효과는 12월 동시만기일 이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