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세븐틴 호시가 습관성 어깨 탈골 후 빠른 조치로 다시 무대에 올랐다.
세븐틴은 4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2018 SEVENTEEN CONSERT 'IDEAL CUT-THE FINAL SENCE' IN SEOUL 공연을 개최했다. 이 공연은 3일부터 이틀간 진행됐다.
이날 오프닝까지 총 7곡을 소화한 뒤 호시는 습관성 탈골로 무대 뒤에서 조치를 받았다. 호시가 빠진 탓에 세븐틴 단체 무대의 순서를 바꿔 힙합팀의 '언행일치'와 준, 보컬 멤버들의 '입버릇' 디노, 민규의 솔로 무대를 먼저 진행했다.
퍼포먼스 팀의 무대인 'SWIMMING FOOL' 무대에서 호시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이 즈음 호시가 무대에 올라온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호시는 힙합 유닛의 미발표곡 '숙여'까지 총 12곡의 무대가 지나간 이후 다시 무대에 올라왔다. 다행히 그 중 호시의 몫이 공백이 된 무대는 퍼포먼스 유닛 곡 두 곡 뿐이었다.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틴, 에이지(TEEN, AGE)’ 컴백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 |
무대에 올라온 호시는 한층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불식시켰다. 그는 나오자마자 무대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팬들을 안심시켰고 "숙소 보일러를 켜고 와서"라며 "요금이 많이 나올까봐 갔다왔다"고 너스레를 떨기까지 했다.
멤버들이 팬들의 걱정을 전하자 "걱정하실 필요 없다 어깨가 살짝 뚝 빠졌다가 지금 멀쩡하다"고 말했다. 승관은 "당신이 추가한 큐시트 '엄지 척'으로 다치기 있냐"면서 호시를 타박했다. 그러자 호시는 "캐럿 분들이 절 너무 흥분 시켜서"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세븐틴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말 서울에서 열린 'IDEAL CUT' 콘서트 이후 4개월 만의 공연으로, 3일과 4일 양일간 약 2만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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