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오는 12월 개통 예정인 서울지하철9호선 3단계 구간의 막바지 점검에 시민이 참여한다.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는 이날부터 이틀 동안 서울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역 구간) 8개 역사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국민점검단이 합동 점검을 시행한다.
국민점검단은 개통 역사 주변 주민, 철도동호회원, 철도관련 대학재학생, 공단 시민참여단을 비롯해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실제 이용자 의견반영이 어려웠던 기존 점검체계를 보완해 철도건설기관 및 운영기관 등 전문가로 구성된 종합시험운행점검반에 일반 국민이 직접 참여해 시행된다.
이번 국민점검단은 철도편의성 평가항목에 맞춰 9호선 신규 8개 역사의 내부 편의시설과 이동동선 등을 13개 항목을 점검한다.
점검단은 철도전문가와 함께 정거장 이용경로를 실제로 이동하며 버스·택시 등 타 교통수단과의 연계 편의성을 점검하고 역사 내 화장실, 수유실 등의 편의시설과 특별피난계단, 비상통화장치 등 안전시설 및 열차정보안내시설 등 여객편의시설에 대한 승강장 내 점검을 진행한다.
공단은 이번 점검으로 도출된 개선사항이 9호선 3단계 개통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인 서울시와 협의할 계획이다.
교통안전공단은 수요자 중심의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2017년부터 시민단체, 지역사회, 분야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열린혁신 시민참여단을 운영하고 있다.
권병윤 이사장은 "앞으로도 공단 사업에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창구를 점차 확대해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