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언급
홍영표 "필요하다면 더 과감한 재정투입도 검토해야"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국회 시정연설에 나서는 가운데,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라도 성장 잠재력을 높이고 경제 활력을 되찾기 위해선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통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필요하다면 더 과감한 재정 투입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한달 동안 국회의 예산심의가 시작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01 kilroy023@newspim.com |
홍 원내대표는 이어 "내년 정부 예산안 규모는 올해보다 9.7% 늘어난 470조 5000억"이라며 "너무 많이 늘린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울러 "지난 정부는 재정건정성에 과도하게 집착한 나머지 긴축재정을 고집했고, 그러한 탓에 우리 경제가 추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야당은 일자리 예산 등을 삭감하겠다고 벼르고 있는데 막무가내 예산 발목 잡기는 경제발목잡기며 민생발목잡기"라며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들의 삶과 나라의 경제를 잘 되도록 하는 것을 예산 심의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민생경제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예산안 심의는) 매우 중요하다"며 "대외적 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경제 활력을 높이고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평화를 안착시키는 데 (예산이) 부족함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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