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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오늘 국회서 새해 예산안 시정연설

기사입력 : 2018년11월01일 05:07

최종수정 : 2018년11월01일 05:07

어려운 경제 환경 거론하며 2019년 예산안 처리 필요성 강조
소득주도 성장·혁신성장·공정경제 등 정부 경제정책 지원도 요청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국회 관심도 촉구 예정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국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의 본회의 상정에 따른 시정연설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은 1일 시정연설에서 최근 주가 폭락과 일자리 부족 등의 경제 환경을 거론하면서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내년도 예산안 처리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 /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국회에서예산안 처리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자리이며, 관련 내용을 말씀드릴 것"이라며 "정부가 요청하는 여러 입법 사항에 대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하는 말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현 정부의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공정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부의 이같은 경제 정책에 힘을 실어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의 핵심 정책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회의 관심과 협조도 부탁한다. 핵심 관계자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정부의 의지도 밝히면서 국회도 중차대한 과제 해결을 위해 함께 나가자는 취지의 말씀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여야의 이견으로 계류돼 있는 판문점 선언 등의 국회 비준에 대한 협조 요청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문 대통령이 이번 국회 방문을 통해 최근 여야의 갈등 상황이 다소 해소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은 국회 방문을 계기로 문희상 국회의장 및 국회 부의장, 원내교섭단체 대표들과 환담을 나누게 된다.

길지 않은 시간이기 때문에 최근 여야가 극한 갈등을 벌이고 있는 평양선언의 대통령 비준, 특별재판부, 고용세습 국정조사 등의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가능성은 적다. 그러나 여야정 상설협의체가 5일 예정돼 있어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환담이 하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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