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 분할...존속회사 S&I, 건설·레저 담당
단순 물적 분할...최대주주 지분 변동 없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그룹은 31일 이사회를 열고 비상장계열사 서브원의 MRO(소모성 자재구매 부문)사업의 분할을 결정했다.
LG 트윈타워. [사진=LG] |
서브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MRO사업과 그 외 인적서비스 제공사업(건설, 건물관리, 레저)을 분할해 각각 독립법인으로 경영함으로써 각 사업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 LG그룹은 다음달 19일 주주총회를 열고 분할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번 분할은 단순·물적 분할로, 분할 전·후 분할회사의 최대주주 소유주식 및 지분율 변동이 없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S&I(에스앤아이, 가칭)가 되며 분할설립회사는 서브원(가칭)이 된다. S&I는 건설, 건물관리, 레저사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서브원은 MRO사업을 전담하게 된다.
앞서 LG는 지난달 19일 서브원의 MRO 사업 분할과 외부지분 유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LG그룹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일감몰아주기 규제를 강화하면서 이같은 방안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브원은 서브원은 LG그룹의 100% 자회사로 소모성 자재 구매를 전담하는 업무를 해왔다.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