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美 법무부, 中 산업스파이 10명 기소 "기술 정보 절도 정황나와"

기사입력 : 2018년10월31일 09:24

최종수정 : 2018년10월31일 09:24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법무부가 30일(현지시간) 중국 정보 당국 소속 요원 10명이 산업 기술 정보를 훔치려고 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이들을 기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법무부는 이날 중국 정보기관 측이 해커·자국 민간 항공기업 내부자들과 공모해 해당 기업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 상업용 제트기에 쓰이는 부품인 터보팬 엔진에 대한 정보를 빼낼려고 했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중국 국가안전부 장쑤성 지부 소속 첩보원 10명은 중국 국영 항공우주기업이 같은 종류의 엔진을 개발 중이던 2010년 1월~2015년 5월, 미국 '캡스톤 터빈(Capston Turbine)' 등 기업 열 몇 곳으로부터 정보를 훔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 기업 외에도 중국 쑤저우에 위치한 프랑스 항공기업과 영국의 항공기업, 다국적 기업들도 정보 절도 대상이었다.

존 디머스 미 법무부 국가안보담당 차관보는 "이날 기소는 시작에 불과하다"며 기술 절도 등 중국의 산업스파이 활동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중국의 산업 정보 절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이제 무역을 넘어 경제, 산업 분야에서도 양국 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최근 중국의 국영 반도체 업체인 푸젠진화의 새로운 반도체 칩 생산 능력이 미 군사 분야에 반도체를 공급하는 미국 업체들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며 수출입 규제 조치를 내렸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