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한국당, '고용세습' 규탄대회에 법안 발의까지…전방위 공세

기사입력 : 2018년10월30일 10:57

최종수정 : 2018년10월30일 10:58

11월 1일 고용세습 국민규탄대회 진행
"고용세습 막는 법안 당론발의…관련 예산도 명확히 따질 것"
김성태 "대통령, 사립유치원 외에 고용세습에도 단호히 대처해야"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자유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를 비롯한 공공기관들의 고용세습과 관련해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또 고용세습을 금지하는 법안을 당론 발의하기로 하면서 당 차원의 전방위 공세에 나서는 모양새다.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오는 11월 1일 11시에 고용세습과 관련해 국민규탄대회를 열 예정"이라면서 "국가가 만드는 가짜 일자리가 아니라 기업이 만드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지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 및 당원들이 21일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국민기만 문재인 정권의 가짜일자리·고용세습 규탄대회'를 열고 채용비리 의혹에 관한 국정조사와 검찰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2018.10.21 yooksa@newspim.com

한국당은 서울교통공사의 고용세습 문제를 계기로 공공기관 전반의 채용비리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에 지난 22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등은 공공기관 고용세습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에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고 있는데다 국정감사까지 끝나 자칫 고용세습 문제가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규탄대회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이슈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도 "부당노동행위, 노조원의 친인척 채용, 노조 압력으로 단체협약에 고용세습을 포함시키는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법안을 당론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통령이 고용세습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보좌관 회의를 하면서 사립유치원 아이들에게 피해가 발생하면 단호히 대응하라고 했는데, 일자리 찾기에 여념없는 청년들을 위해 일자리 세습에도 단호히 대처해주길 바란다"며 "그 심각성을 제대로 인식해달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오는 11월 1일부터 시작되는 예산안 심사에서도 정부와 공공기관들의 정규직 전환과 관련한 예산안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무분별한 일자리 정책을 감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함진규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와 만나 "앞으로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도 정규직 전환 정책과 관련해 과도한 예산사용은 없는지 살펴보고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