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넬리 코다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넬리 코다는 28일(한국시간) 대만 타오위안의 다시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642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20만 달러)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낚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이민지(22·하나금융그룹)를 2타차로 제치고 우승상금 33만달러(약 3억8000만원)을 획득했다.
넬리 코다가 첫 우승을 차지해 '자매 우승 대열'에 합류했다. 그의 언니는 통산 5승을 작성한 제시카 코다다. [사진= LPGA] |
넬리 코다는 언니 제시카 코다(25)와 함께 LPGA 우승 자매 대열에 합류했다.
언니 제시카 코다는 LPGA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다. LPGA투어에서 자매가 우승한 것은 스웨덴의 애니카 소렘스탐(72승)과 샬로타 소렌스탐(1승), 태국의 모리야 쭈까누깐(1승)과 에리야(10승) 쭈타누깐 자매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데뷔한 넬리 코다는 2017 시즌 톱10에 5차례 진입했다. 그리고 데뷔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코다 자매는 스포츠 가족이기도 하다. 1998년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남자 단식 우승자인 아버지 페트르 코다와 1988년 서울올림픽 체코 여자 테니스 대표 출신 어머지 레즈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남동생도 테니스 선수로 활동 중이다.
호주 교포 이민지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단독2위, 라이언 오툴레(미국)가 1타차 3위에 자리했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은 공동8위, 양희영(29·PNS창호)은 공동10위, 박성현(25·KEB하나은행)은 공동12위, 디펜딩 챔피언 지은희(32·한화큐셀)는 공동16위를 기록했다.
스윙잉 스커츠 타이완 챔피언십 최종 리더보드. [자료= 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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