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간 선박 사고 8161건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오는 12월13일까지 전국에 있는 2톤 이상 어선의 안전 점검이 이뤄진다.
해양수산부는 동절기 및 성어기를 앞두고 오는 30일부터 12월13일까지 45일 동안 어선 사고 예방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안전 점검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선박안전기술공단, 수협중앙회 등이 공동으로 어선을 점검한다.
낚시 어선을 포함해 2톤 넘는 어선은 안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합동 점검반은 위치 발신 장치와 통신기기·기관·전기·소방설비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구명 조끼 등 구명 장비 비치 여부도 점검한다. 아울러 선박기관 전문가가 어업인에게 어선 점검 방법 등도 안내한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오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낚시어선 안전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선다.[사진=남해지방해양경찰청] 2018.9.19. |
해수부는 "어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어업인 스스로 어선 안전점검을 생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어선사고가 대폭 감소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경대수 국회의원(자유한국당)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 동안 발생한 해양 사고는 9413건이다. 이 중 선박 충돌 등 선박 사고가 8161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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