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773.3원 최고…대구, 1661.1원 최저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국내 휘발유 가격이 17주 연속 올라 연중 최고치를 또 한번 경신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청 기자 = 전국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국제유가 하락분을 수입함에 따라 9주 만에 하락한 25일 오후 서울 은평구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휘발유를 주유하고 있다. 2018.06.25 deepblue@newspim.com |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리터(ℓ) 당 평균 3.5원 오른 1689.7원으로 집계됐다.
2014년 12월 첫째주(1702.9원) 이후 약 3년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평균 3.3원 오른 1773.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6원 상승한 1661.1원을 기록해 서울보다 112.2원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용 경유도 한주 만에 4.2원 올라 1494.6원을 기록, 1500원에 육박했다. 지난주 2015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000원을 넘어섰던 실내용 경유는 이번에도 6.8원이나 급등한 1007.3원을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 투자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며 "국내제품 가격은 국제유가의 하락, 정부의 유류세 인하 발표 요인이 혼재해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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