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워싱턴에 초청했다고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이 초청을 받아들였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볼턴 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방러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다자 정상회담에서 여러 차례 만났으며, 단독 정상회담은 지난 7월 핀란드 헬싱키에서 개최된 것이 유일하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을 부인하고 푸틴 대통령 감싸기에 나섰다가 미국 내에서 강력한 역풍을 초래한 바 있어, 이번 푸틴 대통령의 방미 또한 반발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공고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미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양 정상은 오는 11월 1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차 세계대전 승전 100주년 기념식 참석을 계기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볼턴 보좌관은 파리 회담은 짧게 끝날 것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좌)과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