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SCM생명과학은 말레이시아 최대 제약회사인 CCM듀오파마로부터 5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이사(왼쪽)과 레오나드 아리프 압둘 샤타르 CCM 듀오파마 대표. [사진=SCM생명과학] |
이로써 SCM생명과학은 현재까지 총 44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이 중 75억원이 해외기업에서 투자한 금액이다.
SCM생명과학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CCM 듀오파마는 말레이시아 국영기업인 CCM의 자회사로, 일반의약품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할랄제약 표준 인증을 받았다. 200개 이상의 화학합성의약품 복제약(제네릭)을 생산하고 있다.
이병건 SCM생명과학 대표는 "이번 투자 협약으로 SCM생명과학이 보유한 줄기세포치료제 원천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CCM듀오파마와의 교류를 글로벌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SCM생명과학은 난치성 질환인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차세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유럽(EU), 일본, 중국 등을 포함한 주요 국가에서 특허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만성 및 급성 이식편대숙주질환(GVHD), 중증 급성 췌장염,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 및 중증 간경변 등의 세포치료제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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