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가치로 당기순익은 24% 증가.. 3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서울=뉴스핌] 김근희 기자 = 휴젤의 3분기 영업이익이 보툴리눔 톡신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8.4% 줄었다.
휴젤은 올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1억3235만원으로 78.4% 감소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349억3623만원으로 16%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23.9% 증가한 238억7131만원을 기록했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인 '보툴렉스'의 아시아지역 매출은 유통망 재정비 과정에서 전년동기 대비 감소했다. 다만 남미, 러시아 등의 국가에서는 46% 이상 높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필러 제품 '더채움'(수출명 더말렉스)의 경우 유럽지역 매출이 작년보다 5배 이상 뛰었다. 국내 매출도 2배 증가했다.
다만 회사가 보유한 올릭스의 지분 가치가 코스닥시장 상장에 따라 당기순이익도 증가했다.
손지훈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4분기에는 주력 제품인 보툴렉스와 더채움 필러 제품이 성수기를 맞이한다"며 "대만 신규시장 진출은 물론 남미, 러시아 등 주요 수출국에서의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젤은 올해 초 국내 보툴리눔 톡신업체 최초로 대만에서 보툴렉스 임상 3상을 종료했다. 올해 말 중국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또 화장품 사업부의 경우 히알루론산 스킨케어 '웰라쥬 리얼 HA 원데이키트' 제품이 면세점에서 히트상품으로 떠올랐다. 4분기에는 원데이키트와 함께 사용 가능한 5000개 캡슐이 함유된 '빛방울 세럼', 원데이키트 사용 후 바르는 '인텐시브 크림' 등을 출시한다.
이외에도 비대흉터치료제 'BMT101' 바이오 신약이 국내 임상 1상을 마치고 임상 2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HA필러 신제품 '더채움 스타일'도 출시했다.
휴젤은 또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이미지=휴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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