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는 '미래, 디자인하다'…콘텐츠 산업 글로벌 트렌드 공유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콘텐츠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8 넥스트 콘텐츠 콘퍼런스'는 30일부터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미래,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콘퍼런스는 국내외 저명한 연사의 강연은 물론 콘텐츠 전시 및 체험 등을 마련해 문화 기술과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트렌드, 나아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첫날 아시아 최대 테크 콘퍼런스인 '라이즈 홍콩(RISE HK)'의 공동주최자이자 아시아 퍼시픽 헤드인 케이시 라우(Casey Lau)의 기조강연으로 서막을 알린다. 기술과 진보, 융합의 순간을 다양하게 목격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화기술의 가시적인 미래: 넥스트가 온다'라는 주제 아래 문화 기술의 비전과 미래 콘텐츠의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을 맡았던 (주)PMC프러덕션 송승환 예술총감독이 '예술적 상상력과 문화기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송 감독은 지난 올림픽 사례를 중심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기술이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설명한다.
구독자 약 189만명에 이르는 유튜버 대도서관(나동현)의 특별 강연도 준비됐다. 남다른 기획력으로 대중과 탄탄한 공감대를 형성하며 1인 미디어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도서관은 '제너레이션(Generation)-Z'이라는 이름으로 Z세대 문화이자 유통의 혁신인 1인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 대한 색다른 접근 방식을 전한다.
31일에는 이 시대 과학이 지닌 가능성에 대해 논하는 '문화기술 알쓸신잡'을 비롯해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따른 미래 콘텐츠 및 인류 문제를 다루는 특별강연과 소셜벤처 등 다양한 세션이 구성된다.
한콘진의 지원을 받아 R&D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8개 우수업체의 문화기술 체험존도 운영한다. VR노래방, AR가상문화재체험, AR드론레이싱, 밀리터리 1인칭 슈팅게임, VR뮤지엄 등 다양한 장르의 융복한 콘텐츠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김영준 한콘진 원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최신 문화기술 콘텐츠를 온 몬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강연과 문화기술로 극대화된 융복한 콘텐츠를 통해 건전한 넥스트의 의미를 찾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