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부인 흉기로 찔러서 숨지게 한 혐의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서 전 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김모씨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4일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2일 오전 4시45분쯤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주차장에서 전 처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2일 오전 7시16분쯤 등촌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흉기에 목과 배를 수 차례 찔려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혼과정에서 쌓인 감정 문제 등으로 전 아내를 살해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김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판단했다. 김씨는 사건이 발생한 지 약 15시간만인 밤 9시40분쯤 서울 한 병원 일대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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