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이란 제재 눈앞’ 유가 상승 지속…“결국 미중 무역전쟁으로 꺾일 것”

기사입력 : 2018년10월22일 16:58

최종수정 : 2018년10월22일 16:59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대이란 제재 발동을 앞두고 국제 유가가 계속해서 상승 압박을 받는 가운데 결국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유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 시점인 이날 우리시각 오후 1시 14경 배럴당 69.32달러에 거래됐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상승폭을 키워 오후 4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68% 오른 69.75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같은 시각 79.96달러를 나타냈던 브렌트유 선물은 0.49% 상승한 80.1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원유 [사진=로이터 뉴스핌]

내달 4일 발동될 대이란 2단계 원유 제재에 대비해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지난 6월 원유 증산에 합의했다. 그러나 로이터는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 증가분이 다른 산유국들의 생산 감소로 상쇄됨에 따라 생산량이 쉽게 늘어나지 않고 있다고 입수한 내부문서를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페이스 비롤 이사는 이날 대이란 제재로 인한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증산 노력을 하고 있으나 유가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트레이더들은 수입국들이 원유 공급 차질이 더욱 크게 빚어질 것을 우려해 원유 비축분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해 공급 우려를 더했다. 

외환중개업체 오안다(OANDA)의 스테판 인스 아시아태평양 트레이딩 부문 책임자는 “미국과 OECD 국가들이 올 겨울 원유 공급 차질 가능성에 대비해 원유 재고를 늘리는 사이, 중국에서도 동절기 수요가 늘고 원유를 비축하는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유가 상승을 압박하는 요인이 오래 지속되진 않을 전망이다. 인스 책임자는  현재 국제 원유 공급분이 수요를 충분히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유전 정보서비스업체 베커 휴스는 이번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장비 수가 전주보다 4개 증가, 2015년 3월 이후 최대 규모인 873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원유채굴기 수가 향후 산유량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로 쓰이는 만큼, 채굴장비 증가는 미국 산유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임을 예고한다. 

원유 공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반면 미중 무역전쟁으로 원유 수요는 본격 줄어들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바이 최대은행인 에미리트NBD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는 2019년 시장을 본격적으로 강타할 것”이라며, 이 여파가 내년 원유 수요를 크게 떨어뜨려 원유 시장이 공급과잉으로 돌아설 가능성도 높다고 진단했다.  

선적중개업체인 이스트포트는 “중국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이미 둔화”하고 있고, 내년부터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중국의 원유 수요는 더욱 줄어들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